기술개발인의 날, '삼전닉스' 부사장 훈장…"메모리 시장 선도"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 나란히 훈장
과학기술인 존중 위한 기술개발인의 날…첫 국가기념일 지정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올해 처음으로 법정 국가기념일이 된 '기술개발인의 날'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이 메모리 시장을 선도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민간 연구개발 및 기술경영 기여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은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 △기업연구기술진흥 유공 △우수연구자상 등 부문으로 나뉘었다.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 부문은 국가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장기간 헌신하며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한 기업 연구자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훈장 3명, 포장 4명, 대통령 표창 20, 국무총리 표창 28점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훈장 중 과학기술 혁신장(2등급)은 세계 최초 1Gb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과 수직 적층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이끈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이 받았다.

과학기술 웅비장(3등급)은 초고용량 서버 D램 메모리 개발과 저저전력·고대역폭 소형 모바일 메모리 개발 등으로 AI 서버·모바일 분야 메모리 시장 선도에 기여한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수상했다. 기존 위장 질환 치료제가 갖고 있던 식전 복용·약효 지연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약 개발을 주도한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도 같은 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비행제어법칙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내 전투기 개발 자립화에 기여한 고기옥 한국항공우주산업 비행제어법칙 팀장 등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미세구조를 비파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기반 반도체 연구 및 산업용 계측·검사 시스템 개발을 이끈 안병운 파크시스템스 연구소장 등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탄소복합소재 프레임 개발로 전기차·철도 경량 복합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허선아 하이퍼뉴로텍 대표 등이 받았다.

기업연구기술진흥 유공 부문은 반도체 소자·공정 원천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국산화, 습도 제어 기술 개발 등으로 고집적 D램 및 3D 낸드플래시 생산기술 최적화에 기여한 박태서 주식회사 저스템 부사장 등 25명과 10개 단체가 받았다.

우수연구자상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며 차세대 R&D 리더로 성장할 우수 연구 인력을 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형두 국회의원, 구혁채 과기정통부 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등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지난 2004년 9월 7일 기업부설연구소 1만 개 돌파를 기념하고, 민간 R&D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기업부설연구소법'에 근거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