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안풀리던 '수학적 난제' AI가 해결…토큰 280만원 수준
AI 스스로 수학적 논증 생성…고차원 기하학·군론 등 난제 풀이
전체 토큰 비용 약 2000달러…최근 미국 정부 상대로 시연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오픈AI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가 10년 이상 진전이 없었던 수학과 컴퓨터 과학 분야의 난제 10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인간 연구진이 보조 도구로 AI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수학적 논증을 생성했다고 오픈AI는 강조했다. 다만 아직 학계의 평가를 거치지 않아 실제 난제가 해결됐는지에 대한 최종 검증이 필요하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개발 중인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가 고차원 기하학, 군론, 양자 복잡도, 격자 암호학 등 총 10개의 난제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10년 이상 해결되지 않았던 난제들이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생성한 수학적 논증을 연구진이 동일한 모델의 도움을 받아 논문 형태로 정리하고 이후 아스트라가 이를 수학 증명 검증 시스템인 '린(Lean)'에서 검증할 수 있는 공식 증명 형태로 변환했다고 설명했다. 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모델이 어떤 방식으로 추론했는지 설명한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입된 전체 토큰 비용은 GPT-5.6 '솔(Sol)' API 기준 약 2000달러(약 28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학계의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실제 난제를 해결한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의 검증과 학술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편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 관계자와 규제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를 직접 시연했다.
아스트라는 주요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 미국 연방정부의 사전 검증을 받도록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AI 규제 체계가 처음 적용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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