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코리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기념 '스페이스 후지필름' 특별전

국가등록문화재 제645호 부산 구 백제병원에서 약 한달간 개최
'천 개의 카메라' 1기부터 4기 작품들 한자리에 선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 특별전 현장 이미지.(후지필름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스페이스 후지필름'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제645호인 부산 구 백제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막 기념전으로 시작된다. 이후 '2026 부산국제사진제' 특별전과 연계돼 오는 8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후지필름 코리아의 한국 유네스코 유산 기록 프로젝트인 '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동시대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선보인다. 궁궐과 왕실문화부터 산사와 불교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피란수도 부산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간, 역사와 공동체가 함께 이어온 유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이 유네스코 유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삶이 축적된 장소·전통을 함께 기록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등재 유산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와 생활, 유산이 함께 형성해 온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천 개의 카메라는 2023년부터 후지필름 코리아가 성남훈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함께 추진해 온 사회공익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서울 기록 프로젝트'와 '유네스코 유산 기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문 사진가와 시민 사진가들이 우리 삶의 터전과 문화유산의 현재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를 남기는 것을 넘어 시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사진 기록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의 신규 등재와 확장, 보존 상태, 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위원국 대표, 196개 협약 당사국 대표단, 자문기구 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약한다. 이번 위촉은 그동안 음악과 예술을 통해 전해온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그가 설립한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의 이타적 철학이 국제기구와 국가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