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밀키트 찾아드릴까요?"…네이버 'AI 쇼핑', 먼저 말 건다
쇼핑 AI 에이전트, 상품 탐색·요약 넘어 먼저 대화 거는 단계로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얼마 전 찾아본 러닝 액세서리, 필요한 것들을 한 번에 알아볼까요?"
네이버(035420)가 쇼핑 AI 에이전트를 상품 탐색 및 요약을 돕는 쇼핑 가이드에서 사용자에게 대화를 먼저 제안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1일 'AI 쇼핑 에이전트'를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더 정교하게 이해하고 대화를 선제적으로 건네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사용자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트렌드 등을 종합 분석해 쇼핑 탐색 방향을 제시하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최근 밀키트를 자주 검색한 1인 가구 사용자에게는 "최근 찾아본 밀키트 중 혼자 먹기 좋은 상품을 찾아드릴까요?"라고 제안하고, 장바구니에 수분크림을 담아둔 사용자에게는 "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쓰기 좋은 제품도 찾아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네는 식이다.
또한 '1인분 밀키트 중 10분 안에 완성되는 상품', '3개 묶음을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등 세부 기능과 복잡한 가격 조건이 담긴 대화 선택지도 제안한다. 복잡한 조건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맞춤형 상품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AI 쇼핑 에이전트는 단순히 상품을 찾아주는 검색형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단계"라며 "네이버가 축적해 온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사용자들의 쇼핑 방식과 취향에 가장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더 스마트한 에이전틱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기부터 AI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AI 서비스와 광고를 결합한 수익 모델을 구축 중이며, 쇼핑 AI 에이전트는 수익성 연계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에이전트가 구매 맥락에 맞게 혜택을 연결해 주는 구조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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