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LG, 공공 AI 맞손…챗엑사원에서 한컴 에이전트 쓴다

챗엑사원에서 한컴 AI 에이전트로 문서 작성…한글 문서 저장도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HANCOM: THE SHIFT)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05.19 ⓒ 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한컴(030520)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플랫폼 '챗엑사원'(ChatEXAONE)에 공급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AI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은 LG AI연구원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동맹)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컴은 이번 협력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서비스에 접목한다. 대화형 AI 플랫폼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통합 설루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챗엑사원 환경에서 한컴의 문서 작성 에이전트를 구동시키고, 생성된 결과물을 웹 기반 한글 뷰어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챗엑사원 채팅창에서 기획서 작성을 요청하면 한컴 에이전트가 문서 구조를 분석하고 양식을 적용해 초안을 완성한 뒤, 이를 한글 문서 형태로 미리보기·저장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2024년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한다. 한컴이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면, LG AI연구원이 엑사원 모델을 핵심 AI 엔진으로 공급하는 상호 보완적 구조다.

양사는 향후 공공 AI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공공기관, 정부부처,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발굴부터 수주와 납품까지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 AI 기반 문서 자동화, 기업 간 거래(B2B) AI 설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추가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K-엑사원과 한컴의 문서 AI 기술이 결합하는 만큼 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정부 및 공공 AI 전환(AX)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한컴이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만큼, 이번 협약은 그 목표를 실현하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AI 에이전트 역량을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과 융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36년 만에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바꾸고, 글로벌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9일 선언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