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카나나에 구글 워터마크 '신스ID' 적용…투명성 높인다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크로 AI 생성 여부 탐지·추적
하반기부터 '카나나 콜라주'·'카나나 키네마'에 적용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구글 딥마인드의 디지털 워터마크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에 적용한다.
올해부터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19일(현지시간)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도 함께 공개됐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에 구글 딥마인드의 디지털 워터마킹 설루션 '신스ID'를 적용한다.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카카오는 전세계적으로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에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아시아 기업 중에는 최초로 AI 생성 콘텐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영상에 이용자의 눈과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해당 콘텐츠가 AI로 생성됐는지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품질 저하 없이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에 대응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모델인 '카나나 콜라주'와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한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기본적으로 카나나 템플릿으로 생성한 영상에는 카나나 워터마크가 표시되지만, 여기에 신스ID를 적용해 결과물이 편집이나 재가공을 거쳐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 영역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하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카카오와 구글은 구글 I/O에 앞서 안드로이드 관련 내용만 발표하는 '안드로이드 쇼: I/O 2026 에디션'에서도 서비스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구글은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외부 앱이나 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MCP '앱 기능'(App Funtion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통해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보이스톡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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