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美 증시 상장 가능성…"다양한 옵션 검토"

회계법인 선정해 미국 증시 IPO 포함한 다양한 방안 검토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정차한 카카오 택시. 2025.5.28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매각설로 부침을 겪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안진회계법인과 외부감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미국 나스닥 상장설을 부인해 왔지만, 이번 회계법인 선정으로 미국 IPO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금 회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회계법인 선정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여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IPO나 단발적인 매각에 편중되었던 시각에서 벗어나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와의 논의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지배 주주 구성 변경안과 관련해 미국 투자자 손바뀜 거래 구조 등을 고민하고는 있는 것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계열사 구조조정 여파로 매각설이 지속되고 있다. 또 핵심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해온 2대 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상장이 지연되자 투자금 회사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지분 매각설이 연일 이어지고 노사 갈등 조짐마저 보이자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선을 그은 바 있다.

당시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로 카카오의 경영권 매각 의사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카카오에 확인한 결과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방안을 주주사와 투자자가 검토한 바는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버 인수설까지 돌기도 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우버 인수설을 놓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