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영양소 분석·여행 계획 척척…'메타 AI' 한국 상륙

메타초지능연구소 새 AI 모델 '뮤즈 스파크' 기반으로 구동
빠른 응답 '인스턴트 모드'와 추론용 '사고 모드' 지원

메타 AI (메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메타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메타 AI'가 13일 한국에 출시됐다.

메타 AI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가 개발한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 '뮤즈 스파크'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서비스다.

간단한 질문에 빠른 응답을 제공하는 '인스턴트 모드'와 깊이 있는 추론을 지원하는 '사고 모드'를 통해 다양한 요청을 처리한다. 이용자는 필요나 상황에 따라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메타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뮤즈 스파크는 강력한 멀티모달 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단순히 입력된 텍스트를 읽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보고 있는 상황 자체를 이해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메타 AI 앱을 실행한 채 카메라로 공항 간식대를 촬영하면 AI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 순위를 매겨준다.

또 여러 개의 서브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해 질문을 처리한다.

미국 플로리다행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 한 에이전트는 전체 여행 일정을 짜고, 다른 에이전트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등 각각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 빠르고 완성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뮤즈 스파크로 구동되는 메타 AI가 메타의 AI 글라스에도 적용된다면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AI (메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장소를 탐색하거나 화제가 되는 주제를 알아볼 때는 관련성 높은 맥락이 담긴 정보를 제공한다.

메타 AI에서 찾고자 하는 장소 조건을 입력하고, AI가 답변으로 제시한 목록 중 특정 장소를 클릭하면 현지인들의 공개 게시물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람들이 주목하는 주제를 물을 때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게시물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메타 AI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meta.ai)에서 사용 가능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메타 관계자는 "메타 AI를 한국으로 확대해 이용자 일상 속에서 더욱 유용하고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와 언어, 맥락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