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GPU 수요 폭증으로 클라우드 매출 30% 성장 예상"

[IR종합] NHN "기술 사업 밸류체인 완성…GPU 자원 풀 가동"
"올해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 전년比 30% 이상 성장할 것"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신은빈 기자 = NHN(181710)이 AI 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1분기에는 투자 비용 지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연간으로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NHN은 12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1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기술 사업 부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기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5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NHN클라우드의 1분기 매출은 20.2% 증가했고,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의 매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다.

이날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기술 사업은 1분기 중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 구축, 운용 지원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AI 인프라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NHN클라우드의 기술 우위는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폭발적인 GPU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풀 가동 중이며, 이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넘버원 AI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수주한 정부 주도의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월 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지역)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는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했고 '2026년 국가 AI 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 기업 '베슬AI'와의 GPU 공급 계약을 통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 전 부문 매출 성장에도 AI GPU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를 두고 정 대표는 "1분기에는 NHN 클라우드의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됐으며, 전사 수익성의 일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 GPU 사업은 2분기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클라우드 사업(CSP) 매출 목표로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지난해 NHN의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은 2158억 원이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소 변동성이 있어 가이던스를 정확히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양평 리전 쪽 (매출) 증가분이 규모가 꽤 될 거로 보이는데, CSP 매출 기준 30% 이상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이는 2026년 연간으로 계획했던 자기주식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다. NHN은 개정된 상법의 취지에 따라 자기주식 매입을 마친 후 이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