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 롯데百·AWS 손잡고 'AI 쇼핑 컨시어지 앱' 출시
롯데百 앱에 '더스틴' 탑재…고객 의도 분석·맞춤 정보 제공
AWS 베드록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 롯데그룹사 확대 추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롯데백화점·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 '더스틴'(Dustin)을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에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더스틴은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한국 오프라인 리테일 환경에서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더스틴은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고객 의도를 분석하고,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후속 질문까지 예측하는 대화형 서비스"라며 "고객이 '여성 의류 매장이 어디 있나요'라고 물으면 매장 위치뿐 아니라 해당 매장의 연락처, 할인 쿠폰, 사은행사 같은 추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백화점·아웃렛·쇼핑몰의 실시간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동하고 매장·행사·쿠폰·브랜드 혜택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탐색해 최적의 답변을 조합하는 로직을 자체 개발했다.
더스틴 탑재 AI 에이전트는 5가지 전용 도구를 활용해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한다. 내부 데이터가 없는 경우 외부 정보를 참조한다.
김근배 롯데이노베이트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컨시어지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며 "더스틴을 시작으로 AI 기술을 롯데 유통 전반으로 확대해 그룹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iMember)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열고 신규 가입자에게 72시간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