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코드 효율강화"…앤트로픽, 코드확장 스타트업 번 인수

클로드 코드 성능 강화·스케일업 지원

앤트로픽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ropic)이 웹 런타임 스타트업 '번'(Bun)을 인수하며 개발자 도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앤트로픽은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들이 코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관리할 수 있도록 번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부터 번과 대규모 코드 실행 환경을 협력해왔다.

번은 △코드 실행 △패키지 관리 △번들링 △테스트 기능 등을 통합한 개발 플랫폼으로 2021년 설립됐다. 기존 노드(Node) 환경에 분리돼 있던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 개발 속도를 높여 준다.

점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이번 인수로 클로드 코드의 확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클로드 코드는 앤트로픽의 핵심 비즈니스(연환산 매출 추정치 약 10억 달러)로 △코드 생성 △디버깅 △테스트 등을 자동화하는 AI 개발 툴이다.

클로드 코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일반 이용자에게도 공개됐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