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게임대상 주인공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변은 없었다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최우수상은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카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제작사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김민재 기자 = '올해 최고의 게임' 타이틀은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에 돌아갔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대통령상)은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날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분야에서도 상을 받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대상을 받은 뒤 "게임을 만드는 데 오래 걸렸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모험가님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 기간 동안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마비노기'가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였다.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제작사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올해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넥슨이 2004년 선보인 원작 '마비노기'를 계승하고 재해석했다.

특히 생활형 콘텐츠와 높은 협력도를 바탕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은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364만 회를 기록했다.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받았다.

올해 게임대상 최종 수상작은 본상 2차 심사 점수와 대국민 투표, 미디어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에 20%, 인기게임상에 80%, 인기성우상에 50% 반영했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