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핵심인재 키운다…'학·석사연계 성과공유회' 첫 개최

전국 22개 대학 44개 과제 간 성과 공유
연구책임자 간담회·포스터 세션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원 교육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양성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ICT 석·박사급 융합 연구인력양성 사업의 2025년도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과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석·박사 과정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Project-Based Learning)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부생 단계부터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스럽게 연구개발(R&D) 현장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과제당 연 2억 5000만 원 한도로 최장 5년간 지원하며, 올해 전국 22개 대학이 총 44개 과제를 운영 중이다. 2020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499개 교과목이 개발돼 대학 현장에서 운영됐으며, 846명의 석·박사생이 과정을 수료했다. 또 SCI급 논문 336건, 특허 출원 370건 등 실질적 연구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연구 성과를 낸 대학원생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올해 수상자는 △고려대 김병수(부총리상) △전남대 전홍현(IITP원장상) △성신여대 전유란(IITP원장상) 등 3명이다.

이후 진행된 연구책임자 간담회에서는 사업 운영 전반과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놓고 학계 의견을 수렴했다. 오후에는 10개 우수과제 발표와 포스터 세션이 열려 200여명의 교수·학생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 간 기술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