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분기 누적영업익 8.7%증가…AI·클라우드 '투톱' 견인
3분기 영업익 15.8%감소 "데이터센터 수주 따른 초기 투자비 영향"
누적 매출 4조 1939억 원 전년比 5.9% 증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223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 당기순이익 105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 4384억 원)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428억 원) 대비 1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179억 원) 대비 11% 줄었다.
LG CNS 관계자는 3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초기 투자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 CNS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초기 투자비 반영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론 매출 4조 1939억 원과 영업이익 3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
LG CNS의 AI·클라우드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4.7% 늘어난 2조 4692억 원으로 전체 과반을 차지했다.
AI 부문에선 금융·공공 AX(디지털전환) 프로젝트 확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외교부·경기도교육청·경찰청·기상청·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 분야의 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금융권 관련 AI·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한국 대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고 베트남우정통신그룹 및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매출은 7794억 원으로, 방산·정유·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최근 반도체(무인운송로봇)와 제약(생산관리시스템) 등 신규 산업을 확장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매출은 9453억 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K-뱅킹 시스템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금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차세대 성장 축으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꼽고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선보였다.
로봇전환(RX) 분야선 글로벌 로봇기업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협력해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협로주행형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