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NST 이사장 "출연연 AI연구소로 'AI 3강 진입' 지원"
[국감현장] 23개 출연연 관리감독…"대형임무 연구로 체질개선"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해 정부의 'AI 3강 진출' 목표에 부응하겠다고 제시했다. NST는 산하 23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기구다.
24일 김영식 NST 이사장은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4대 과학기술원·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 출석 후 이같이 말했다.
그간 출연연에 적용된 연구과제중심제도(PBS)가 곧 폐지됨에 따라, 출연연은 연구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출연연은 대형·장기 국가임무 중심의 연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 중이다.
PBS는 출연연이 정부과제를 수탁해 인건비 등 재원을 조달하는 제도다. 다만 과제를 수주하느라 일선 연구자의 행정적 부담이 상당했고, 출연연 본연의 장기임무에도 몰입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PBS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연구자가 존중받고, 그 성과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기술주권이 실현된다"며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입 국정 기조에 부응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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