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청정수소 기술 상용화 등에 1190억 투입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첫 총괄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9년까지 1190억 원을 투입해 국산 청정수소 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3일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제1차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및 사업화의 가속을 위한 협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혁신 연합은 과기정통부, 청정수소 기술 관련 수요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9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율 100% 달성을 위해 5대 핵심 분야(△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 수소운반체)에서 요소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요기업과의 공동 실증을 통해 사업화까지 협력한다.

총괄위원회 참석자들은 중점연구실을 중심으로 한 R&D 결과물이 실험실의 원천기술 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현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요 맞춤형 연구 개발 체계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의 실증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5대 핵심 분야 중점연구실(8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30개 기업·기관 참여)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1190억 원을 투입해 국산 청정수소 기술을 수요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대용량화를 집중 추진한다.

또한 수요기업과 중점연구실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수전해 핵심 소재·부품 기술의 성능 검증·평가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수요기업이 연구개발 단계부터 참여 가능한 청정수소 기술개발 과제를 2026년부터 추진하고, 혁신 연합 내 분야별 '기술분과 협의체'를 구성해 참여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청정수소 기술 자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혁신 연합 중심의 전주기 R&D 협력체계가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