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인천에서도 된다…수도권 최초 도입

인천 시내버스 전 노선 초정밀 기능 도입…3초 단위로 위치 갱신
'초정밀 도착 알람' 기능도 함께 제공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인천 전역에서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내버스 전 노선에 초정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천 시민들은 3초 단위로 갱신되는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초정밀 서비스는 카카오맵의 특화 기능으로 버스와 지하철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지하철은 수도권과 부산, 버스는 제주·부산·춘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적용됐다. 이번 인천 노선 도입으로 초정밀 버스 서비스는 전국 21곳에서 지원된다.

카카오는 초정밀 버스 기능에 인천 전 노선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데이터 연동과 노선별 실시간 위치 확인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눌러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고 '인천' 버튼을 선택하거나 지도상 정류장 아이콘을 누르면 초정밀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위로 움직이는 버스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돼 도착까지 남은 시간, 이동 속도, 도착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노선은 즐겨찾기로 편리하게 관리도 가능하다.

배차 간격이 길거나 교통 체증 등으로 도착 시간이 변동되는 버스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위치를 즉각 확인하며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초정밀 지하철과 버스의 승하차 시점을 알려주는 '초정밀 도착 알람'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탑승 시점과 도착 시간을 계속 확인하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낯선 노선이나 초행길에도 알람을 켜두면 승하차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