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디지털 인프라 근본 개선…AI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

11월까지 종합대책 마련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AX 시대, 유통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5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9.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점검에 나선다.

위원회는 'AI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를 구성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해당 TF를 중심으로 향후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철저히 조사하고 장·단기 대책 마련 등을 포함한 AI 시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 구조 개선 방안(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자정부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나뉘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국정자원 중심 정부 주도 센터 운영(ppp 클라우드 포함)을,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통한 민간 클라우드 공공 도입을, 국정원은 국가망 보안체계(N2SF) 등 보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각각 규제해 칸막이 시스템을 만들어졌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았다.

이에 민간 클라우드나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해 관련 산업이 발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땜질식으로 유지·보수하게 되어 잦은 사고·위험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종합 대책은 11월까지 마련·발표될 예정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전자정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AI정부 시대로 전환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