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차관, 우체국 복구 상황 점검…"서비스별 전담팀 대응"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내 무인우편접수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장애 안내 발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9시부터 우편 서비스 일부 업무를 창구 업무를 통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5.9.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내 무인우편접수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장애 안내 발생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9시부터 우편 서비스 일부 업무를 창구 업무를 통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5.9.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9일 오전 우정사업본부를 찾아 우체국 우편 및 금융 서비스 복구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류 차관은 "지난 금요일 이후 24시간 계속 이어지는 시스템 복구에 모든 구성원이 총력을 기울여주고 계신다"고 격려하며 "28일 오후 9시부로 복구돼 정상 작동하는 금융시스템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께 현재 상황과 조치 등을 투명하게 소통해 주시고 특히, 우체국 쇼핑, 전자내용증명, 미국행 국제우편(EMS) 등 차질을 빚고 있는 서비스별로 전담팀을 마련하여 대응하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 금융 및 우편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금융 서비스는 지난 28일 오후 9시부로 재개됐으며, 편지, 소포, 국제우편 등 우편 서비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화됐다.

그러나 미국행 EMS, 우체국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태다.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부 지역 배달 지연도 예상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