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AI 책임관 모였다…범정부 정책 집행 '협의회' 가동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AI) 정책 집행을 전담할 '인공지능책임관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18일 오후 인공지능책임관 협의회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부처별 최고 인공지능 책임관(CAIO)이 모여 AI 정책과 관련한 협업을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 의장이자 국가CAIO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맡았다.

국가AI전략위는 48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CAIO 지정을 완료했으며, 이날 회의는 이 중 장관급 기관 25개 부처를 대상으로 열렸다. 각 부처 CAIO는 부처별 AI 전략 수립과 이행 점검, 부처 내 AI 활용과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를 포함한 해당 조직 AI 업무 최종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CAIO는 전 부처 CAIO를 아우르는 총괄 책임자가 된다.

협의회는 △부처 간 AI·데이터 규제 관련 이슈 공유 및 논의 △효과적인 AI사업 기획 △예산 편성 및 관리 지원 △부처 협업 또는 범부처 AI사업 발굴 등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방안과 내년 부처별 주요 AI 예산 현황 등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매달 1회 열릴 예정이다.

하정우 수석은 "국가AI전략을 수립할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회의 분야별 정책 수립과 심의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분과위원회에 이어 부처 간 협업과 범정부 차원 정책 집행을 담보할 인공지능책임관 협의회가 드디어 출범했다"며 "위원회 간사이자 협의회 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