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AI반도체 연구소' 개소…정부 "6년간 110명 인재양성"

AI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NPU 관련 연구 진행

연세대학교 전경. (연세대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연세대학교 '인공지능(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 제4공학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신준우 IITP 전략기획본부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및 AI반도체 혁신연구소장을 맡은 임준서 교수, 대학원생, AI 반도체 산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대학을 AI반도체 센터로 선정해 지원하고,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AI반도체대학원 3개교(서울대·한양대·KAIST)를 2023년부터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는 미국 일리노이대(UIUC)와 연계한 단기 파견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AI반도체혁신구소'를 상반기에 연세대, 성균관대 등 2개교를 선정했다.

각 연구소에는 연평균 20억 원을 최장 6년간 지원해 매년 20명씩 총 110명 이상의 석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AI반도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아키텍처 설계 관련 특화된 교과목, 산업계 수요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 다학제 융합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국내 주요 AI반도체 기업이 산학 협력에 참여한다.

류제명 차관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아 지배적 기업이 없는 NPU 관련 시장은 우리 기업·연구자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최고 대학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기업들이 함께 역량을 모으는 AI반도체혁신연구소가 핵심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