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진화 탐구, 달·화성 기지" 국가 우주탐사 로드맵 확정

"우주경제 영토 넓히려면 현지자원 활용 뒷받침돼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2025.8.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 우주·태양계의 기원과 진화 탐구, 우주자원 활용, 달·화성 기지건설 등을 목표로 담았다.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의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통해 이를 심의·의결했다.

로드맵은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서 제시된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을 토대로 한다. 204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로드맵은 인류 지식의 확장과 우주경제 영토 확장 두 가지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우주·태양계 기원과 진화 탐구 및 관련 과학 발전이 핵심 목표로 잡혔다.

우주경제 영토 확장의 우주자원 활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인류의 지속적인 탐사·거주를 위한 필수 요소다. 또 달·화성 기지건설, 우주 신산업 창출 등이 로드맵을 통해 제시됐다.

우주청은 로드맵상 목표를 실현하고자 △지구 저궤도 미세중력 활용 △달·태양·행성계 탐사 △천체물리 등 주요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프로그램별로 2045년까지의 과학·공학 임무, 단계별 추진 전략, 세부 로드맵도 설정했다.

우주청은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 우주탐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별도 설명회를 통해 국민에 공유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탐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주경제를 견인할 핵심 분야를 발굴·지원하겠다"며 "관련해서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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