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통령실 직권면직 검토에 "수사 지침 작용될까 우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대통령실이 직권면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앞으로 저의 수사에 일종의 지침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2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해 직권면직 관련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수사 기관이) 기소를 생각하지 않다가도 기소를 하게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직권 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제 임기를 채우면 지방선거에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고, 지방선거는 2026년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