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폐기물 설루션 수출"…과기부 '기후테크 NDE포럼' 개최
태양광 패널 각도조절 설루션 등 개발도상국 적용 모색
재정·기술 연계 강화…향후 ODA 사업 확대 추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세계은행 등과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아시아 국가지정기구(NDE) 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포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 기후기술의 개발도상국 적용 방안과 기술 확산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 첫날엔 기후기술 메커니즘의 이행 방향과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2026~2027년 단기 계획과 2028~2032년 중장기 CTCN 기술지원 전략에 대한 각국 의견을 청취한다.
둘째 날엔 △월드뱅크 △녹색기후기금(GCF) △KOICA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산업은행(KDB) 등 재정기관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기후기술 지원방식과 재원 조달체계를 발표한다.
셋째 날은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4가지 우수 기후기술을 아시아 20개국에 소개하는 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환경 관리시스템인 디아이랩은 기후환경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 및 이상 감지 등 지능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유역 관리 시스템은 통합적 수자원 관리 효율을 높인다. 엔벨롭스가 개발한 일사량 자동 조절 태양광 패널은 상황에 따라 각도를 조절해 최적의 발전 효율을 확보한다.
에이트테크의 AI 기반 폐기물 자동 선별 시스템 에이트론은 1분에 최대 96개의 폐기물을 분류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소개한 기술 외에도 개도국 현지 적용에 적합한 우수 기후기술을 지속 발굴·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기술 확장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기후테크 글로벌 확산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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