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곳 중 2곳 AI 도입…내부유출 막을 보안정책 숙제

국정원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 공공분야 AI 보안정책 설명회
국정원 "국가 AI 전환 정보화 사업에서 보안 컨설팅 창구될 것"

이달 27일 대전 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 '공공분야 AI보안정책' 설명회.(국가정보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리나라 주요 국가·공공기관 300여곳 중 약 190개 기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활용하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내부정보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보안정책 개선이 필수로 요구된다.

28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국정원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는 이달 27일 대전 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이런 내용으로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보안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국가·공공기관 정보보안담당자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2월 설립된 센터는 공공분야 대상 AI 보안 활동, 위협 정보분석 등을 담당한다.

공공기관의 안전한 AI 도입을 지원하고자 설명회가 마련됐다. 현장에선 △공공분야 AI 기술 도입 현황 및 관리 실태 △AI 정보화 사업 보안성 검토 절차·방법 △AI 보안 가이드라인 보완 및 관련 정책 정비계획 등이 공유됐다.

특히 센터는 최근 일부 기관의 AI 운영 실태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AI 보안 위협 상황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또 AI 시스템의 자체 점검·보안 강화를 참여 기관들에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가·공공기관의 AI 전환 정보화 사업에 필요한 보안 컨설팅 창구를 운영하겠다"며 "관련 보안정책도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