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사장 "경영자들 AI 없이는 생존불가 공감"

"클로우드 때완 다른 차원, AI 도입이 만능은 아냐" 당부
"LG CNS·디스플레이 'AX씽크 통합 버전' 올연말 적용'

현신균 LG CNS 사장이 25일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LG CN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경영자 99% 이상은 인공지능(AI)을 적용 안 하면 생존이 안 될 것이라는 믿음은 갖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 땐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았는데 AI 적용에는 의구심을 품는 최고 경영자가 단 1도 없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의 AI 도입 열기가 과거 클라우드 전환 시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 사장은 AI 도입만으로 생산성 증대 효과를 보는 건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 사장은 "AI 도입·적용·적응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생산성을 높여 세이브한 시간을 어떻게 적절하게 배치하느냐 등 관리의 영역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3번쨰), 홍진헌 전략담당 상무(맨 왼쪽),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8.25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LG CNS는 AX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 '에이전웍스'(AgenticWorks)와 임직원 공통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공개했다.

현 대표는 AI 플랫폼·설루션의 매출 비중 관련 질의에 "AX 사업에서의 라이선스비 등을 합친 매출 규모는 얼마 안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플랫폼과 설루션이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 파운데이션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 CNS는 에이엑스씽크에 있는 개별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미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와의 통합 버전 및 통합 설루션도 올해 연말쯤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25일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LG CNS 제공)

현 사장은 국가대표 AI 기업 선발전에서 정예팀으로 선발된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내 포지셔닝과 관련 "자체개발 파운데이션 LLM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LG AI연구원은 LLM 확보 역할을, LG CNS는 LLM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산업 현장의 데이터들을 가지고 LLM을 파인 튜닝하는 역할과 실질적으로 LLM이 산업 현장에서 잘 작동하기 위한 기능적 피처들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가 25일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AX 전략 발표하고 있다.(LG CNS 제공)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는 AX 전략 발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AI 모델의 추론 성능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이 급격히 발전했다"며 "특히 MCP를 통해 AI 모델이 문서뿐만 아니라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데이터들을 통합하여 자율적 행동이 가능한 동료 AI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담당 상무는 "AI 발전은 아웃풋 중심에서 에이전트 AI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스스로 목표를 이해하고 여러 개의 에이전트가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