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국내 5개 대학과 '국가대표 AI' 인재 양성 협약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일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산학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이 사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컨소시엄에 소속된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모델 개발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성 총괄은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도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언어 기반 기술에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더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사용성 중심의 옴니모델 AI를 구현하고 K-AI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