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버스 키워낸 '바이오R&D' 서울 홍릉특구…연차평가 최우수
내년 특구 2단계 특화발전 추진…벤처형 창업, 임상 기술이전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시 등과 함께 추진하는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홍릉강소특구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반조성을 위해 서울시를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경희대·고려대 등 기술핵심기관이 함께 5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이들 기관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R&D)부터 연구소기업 육성 및 기술상용화, 임상실험까지의 전주기 지원을 노력해 왔다.
대표적으로 △기술 발굴&사업화(산학연 및 병원 연계, 공동 연구개발) △벤처지원플랫폼(의사창업, 병원네트워크) △기술창업 스케일업(GRaND-K 창업학교, 기술특례상장) △R&D 고도화 및 실증(오픈이노베이션, 규제혁신) 등 바이오 딥테크기업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을 활성화시켰다.
KIST와 두 대학의 원천기술과 연구중심병원 등 임상시허 인프라를 토대로 사업을 연계했다. 그 결과 투자연계 659억 원, 매출액 183억 원, 기술이전 110건, 신규창업 76건, 연구소기업 39개 설립 등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홍릉 특구 기반을 조성하고자 특구육성 사업비 210억 원 중 지방비 56억 원을 투자했다.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운영 자금을 위한 1563억 원(인프라 조성 1303억원/바이오펀드 260억 원)도 국가 예산을 통해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특구 2단계 특화발전을 위해 홍릉 벤처스튜디오 기반 기획형 창업, 병원 연계 및 임상 기술이전 사업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강소특구는 연구·창업·투자가 연계된 혁신 클러스터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5년간의 짧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우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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