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전원메달 쾌거…금4,은2
서울과학고 학생들 속 숙명여중 2학년생 눈길 끌기도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제6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4명, 은메달 2명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선샤인코스트에서 진행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6명이 참가해 이같은 성적을 냈다.
박경준(서울과학고3)·윤혜원(숙명여중2)·이현준(서울과학고2)·함우주(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을, 장현준(서울과학고2)·조형준(서울과학고2) 학생이 은메달을 받았다.
올림피아드에는 총 110개국의 630명 학생이 참가했다. 대수·조합·기하·정수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됐으며, 하루 4시간 30분씩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문제인 6번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서, 전체 참가자 중 완벽히 푼 사람은 여섯 명뿐이었다.
대표단을 이끈 유호석(세종대)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은 "많은 나라들이 수학을 향한 관심을 높이고 수학 교육에 지원을 확대하면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기초과학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은 현재 물리(7월 17~25일)·생물(7월 20~27일) 분야에 참가 중이며, 이후 정보(7월 27일~8월 3일) 분야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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