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대표 "공공·금융 AI 시장, 그 누구보다 빨리 개척"
"72만 공무원 온나라 시스템에 브리지 코파일럿 제공계획"
패브릭스 기반 공공 AI 플랫폼 구축…업무 혁신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지난해 출시한 업무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발전시키면서 그 누구보다도 공공과 금융시장을 빨리 개척하고 리드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미디어 데이'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전환을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표적으로 행정안전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과제 사업,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자사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를 범 정부·부처 공무원과 국회에 제공하고 있다"며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0여 개 기관 72만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 나라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에 자사 협업 설루션인 브리지 코파일럿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최근 행정안전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의 1차 사업 예산은 90억 원 규모다.
이외에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117억 원)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경기도소방학교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패브릭스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 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대구 민관협력형(PPP)센터 내 SCP 존에서 패브릭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후 공공·금융 중심 AI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최대 2조 5000억원 규모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수주 후보 기업으로도 꼽힌다. 해당 사업은 두 차례 유찰 이후 공모조건 변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준희 대표는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은 인간을 돕는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서비스를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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