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난수생성기'로 통신 보안 강화…국가전략기술 신규 확인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설계기술도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양자 난수를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술 등이 국가전략기술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와이엘'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양자 분야의 양자암호 및 양자암호통신에 해당한다. 이 기술로 양자 현상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난수를 만들어내 보안을 강화해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반도체'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기술'은 첨단모빌리티 분야의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 기술에 해당한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은 고성능의 AI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데, 보스반도체는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자율주행차 특화 AI 반도체와 플랫폼을 연구개발 중이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중 양자와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국가전략기술을 용이하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