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포털 뤼튼 웹·앱 MAU 1000만 육박…'K-AI 생태계' 이끈다

이세영 대표 "1000만 MAU 넘어 국가챔피언 AI 플랫폼될 것"
지드래곤 광고모델 발탁…국민 1인 1 AI 시대 도전

2025년 4월 시밀러웹 글로벌 PC·모바일 MAU 데이터(한국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 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토종 생성형 인공지능(AI) 포털 뤼튼이 웹·앱 통합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에 육박하며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에 따르면 뤼튼의 지난 4월 웹 MAU는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한 527만 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올해 4월 출시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 MAU도 192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뤼튼은 2023년 1월 출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MAU 500만 명을 돌파했다.

더브이씨 집계에서 4월 기준 뤼튼 서비스 MAU를 모두 합하면 976만 명(뤼튼 웹 527만·뤼튼 앱 256만·크랙 웹 193만 명 등)으로 올해 MAU 목표인 1000만에 거의 다가섰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창업 당시부터 생성형 AI 기술은 실험실·사무실에서만 쓰는 게 아닌 일상에서 접하는 인터넷 같은 기술이 될 것으로 믿었다"며 "올해 1000만 MAU를 넘어 전 국민이 사용하는 생활형 AI 서비스로 나아가겠다. 내셔널 챔피언 AI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뤼튼×G-DRAGON 지하철 역사 광고(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올해 3월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로 누적 총 투자액 약 1300억 원을 달성했다.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투자사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카카오·토스·당근마켓 등 한국의 주요 테크 기업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달 K-POP 아이콘 'G-DRAGON'(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17일부터 △TV △OTT △인터넷 △소셜미디어 △옥외 등에서 셀럽 마케팅에 나섰다.

이세영 대표는 "지드래곤과 함께하는 파격적 시도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 1인 1AI 시대를 여는 혁신적 도전을 상징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