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韓 민간발사체 기업 최초 AS9100 글로벌 품질인증

"항공우주·방산 프로젝트 참여 시 필수요건…글로벌 진출 기반"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글로벌 품질 경영 인증인 AS9100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AS9100 인증은 글로벌 우주 기관 및 위성 사업자들이 발사체 기업의 신뢰도를 평가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척도다. 제품의 고신뢰성과 정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국제 표준 규격이다. 관련 프로젝트 참여 시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작용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한빛(HANBIT)' 우주 발사체 설계·개발·제작 프로세스 신뢰성 △리스크 관리를 위한 품질경영 체계 △고객 중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인증 획득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개발 및 제조 신뢰성을 대외 입증하게 됐다"며 "글로벌 진출과 협력 기회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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