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소아희귀질환 분석을 AI가…의료 AI 기술로 건강 혁신
과기정통부, 디지털헬스 성과보고회 개최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급성 뇌경색 발병 시 인공지능(AI)이 MRI 측정 결과를 분석해 골든타임 내 빠른 치료가 가능하게 하고, AI가 유전정보를 분석해 소아희귀질환의 원인 및 유전변이를 분석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에서 성과가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의료AI 확산을 위한 디지털헬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닥터앤서 2.0, 닥터앤서 소아과 등 지난 4년간 추진된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닥터앤서'는 의료진의 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해 특화된 AI SW를 개발하는 정부가 지원해 온 의료 AI 대표 사업이다.
닥터앤서 2.0 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년간 30개 병원, 19개 ICT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위암, 폐암, 당뇨, 고혈압, 뇌경색 등 12개 주요 질환 관련 AI 의료 소프트웨어 24개를 개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지원한 결과 총 11건의 인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닥터앤서 소아과 사업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간 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6개 병원과 5개 ICT기업이 참여해 소아희귀질환의 진단·치료·예후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설루션을 개발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MRI 등 의료기기의 측정 결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거나, 소아희귀질환 관리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혁신 사례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닥터앤서'와 같은 AI 설루션이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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