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해의 韓 검색어 2위 '계엄령'…인물 1위 '민희진'
로제의 'APT', 국내 1위·글로벌 2위…"K 콘텐츠 영향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화제를 모은 단어 2위에 '계엄령'이 올랐다.
구글은 10일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 한 해 국내외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가 기준이다.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닌 2024년 검색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검색어다.
종합 부문 검색어 1위는 '올림픽·패럴림픽'이다. 다음으로 '계엄령', '주택 청약', '기후 변화', '미국 대선' 순이었다.
노래 부문 1위는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APT.'가 이름을 올렸고, 글로벌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TV쇼 부문에서도 한국 검색어 1위는 '눈물의 여왕', 2위는 '흑백요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한국 콘텐츠인 '눈물의 여왕'이 7위,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8위를 기록했다.
구글 관계자는 "글로벌 검색어 리스트 중 두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오르며 K 콘텐츠와 케이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검색어 1위는 '파묘', 2위는 '인사이드 아웃2'가 차지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글로벌 영화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인물 검색어는 민희진, 정우성, 김수미가 상위권을 기록했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도서 부문에서는 소설, 요리 레시피북, SF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도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뉴스 부문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 훗스퍼 FC 매치'가 1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매치'가 2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인공지능(AI) 툴이 트렌드 검색어에 등장했다.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사진 변환 및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Pencilizing'(펜슬라이징)'과 한국 대표 생성 AI 서비스 '뤼튼'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Chat GPT'는 3위, 미국의 AI 기반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2024년 구글 검색어 목록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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