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스퀘어 대표 "SK쉴더스 공동 경영 제안, IPO보다 나을수도"

4년만에 방한한 나델라 MS CEO와 회동

SK그룹 ICT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 SKT 부회장이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2’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T 제공) 2022.11.8/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오현주 이정후 기자 =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가 SK쉴더스를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경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정호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 후 기자와 만나 "공동경영(제안)은 상대에서 온 것"이라며 "제시 조건이 상장(IPO)보다 나을 수 있어 마지막으로 검토 후 곧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SK쉴더스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로부터 조 단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SK쉴더스와 EQT의 공동경영을 조건으로 이뤄지고 있다는데 무게가 실렸다.

이와 관련 박정호 대표는 "(EQT는) 재무적투자자(FI)이지만 보안사업을 세계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같이 개발해 글로벌로 같이 나가는 것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좋은 의미고, IPO를 하는 것보다 이게 좀 더 낫지 않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6.87%를 전량 인수하고 SK쉴더스 신주를 추가 매입하는 조 단위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EQT는 보안업체 투자에 꾸준히 지갑을 열어온 회사로 알려졌다. 특히 스웨덴 최대 보안회사 시큐리타스의 가정 보안부문 자회사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를 2008년 인수했고, 2011년 투자금 회수에 성공해 매각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CYE의 지분을 사들어 경영권도 보유하고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