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9467억…당기순익 4392억 '역대 최대'(상보)
영업이익률 50.1% 달해…모바일 매출 전체의 76% 차지
해외 매출 비중 94%…배그 글로벌 영향력 유지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크래프톤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4237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742억원으로 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392억원으로 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50.1%를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을 통해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94%를 기록했으며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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