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한국철도공사 '맞손'…"네이버지도에서 기차 예매까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네이버지도 검색량 급증
네이버 지도 "코레일과 시스템 연동 강화 완료"

(네이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한국철도공사의 승차권 예매 시스템 연동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네이버 지도 이용자는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면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매가 가능한 기차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2021년 2월, 코레일과 기차 정보 연동을 시작해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장소 검색과 기차 예매를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그 동안은 이용자가 경로를 확인한 후 '기차 조회·예매' 탭에 들어가 기차 시간표를 확인 및 예매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경로 탐색하는 과정에서 '예매' 버튼을 눌러 쉽게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가 여름 휴가철을 앞둔 상황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라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6월 네이버 지도의 월간 '길 찾기' 횟수는 지난 2월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 지도 사용자의 55%는 장거리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0대~30대라는 점에서 '길 찾기–예매' 기능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실 네이버 지도 리더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코레일과의 협업으로 네이버 지도의 편리함을 한층 증진시키게 됐다"며 "다양한 교통정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동 행위 자체도 지원해 사용자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앱으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