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앱마켓 원스토어, 3분기 거래액 역대 최고…"게임부문 2배 껑충"
미르4·바람의 나라:연 등 대작 게임 입점 영향
-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토종앱마켓 원스토어가 3분기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스토어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9%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실시한 2018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성장이다.
지난 8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거래액 기준으로 앱마켓 시장에서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이은 2위다.
대작 게임 효과가 주효했다. 원스토어 성장의 핵심인 게임 부문의 3분기 거래액은 2018년 2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대작 게임들이 대거 입점한 결과로, 위메이드의 대작 '미르4'를 비롯해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 창유의 '일루전 커넥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DeNA의 '슬램덩크' 등이 서비스 중이다.
또 웨이브, 플로, 벅스, 지니뮤직 등 다수의 앱들이 원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원스토어 측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대표 콘텐츠들이 출시되고 미디어 콘텐츠 앱 등이 가세하면 원스토어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췄으며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수수료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시행 첫 달 554개 기업, 2673개의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개발사들과 상생하는 앱마켓으로 자리매김해 더 많은 콘텐츠를 유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개발사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이용자들도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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