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수 누른 IPTV, 더 커진 격차…MBC·홈쇼핑 '우울'
정부, 2019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TV)의 가입자 수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9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3278만 단자로 2017년 대비 111만 단자(약 3.5%)가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케이블TV가 1380만 단자로 전년 대비 1.7% 줄었으나, IPTV 는 1566만 단자를 확보하며 같은 기간 9.3% 증가했다. IPTV의 가입자 수는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47.8%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IPTV가 처음으로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추월할 때만 해도 약 70만 단자에 불과했던 격차는 반년 만에 약 200만 단자 차이로까지 확대한 양상이다.
방송사업자별 매출은 대부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상파는 그간 시청률 하락, 광고매출 감소 등으로 위기감이 팽배했으나 실상은 MBC를 제외하고 매출이 늘었다. KBS는 지난해 1조4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고, SBS는 8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큰폭으로 증가했다. MBC의 매출액은 9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유료방송사업자 중에서는 가입자 수가 감소하는 케이블TV의 매출액이 주춤했다. 케이블TV사들은 지난해 2조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9% 줄었다.
가입자가 늘고있는 IPTV는 전년대비 17.5%가 늘어난 3조43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에서는 홈쇼핑사들이 부진했다. 홈쇼핑PP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3조5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종편PP는 8018억원, 보도PP는 1622억원, 일반PP는 2조3813억원으로 모두 전년대비 성장했다.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은 2억8000만달러로 2017년 대비 4649만달러(20.2%)가 증가했다. 반면, 프로그램 수입액은 약 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69만달러(9.5%) 감소했다.
지난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직전년도 대비 1.3% 증가한 약 3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지상파에 1만4392명, 유료방송에 5773명, PP에 1만7062명이 근무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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