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KT와 캐시서버 계약 연장…세종텔레콤과도 신규 계약
SK브로드밴드 이어 두번째…LGU+와는 "아직 협상중"
-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망사용료 등을 둘러싸고 국내 통신사들과 협상을 지속해 온 페이스북이 KT와 망 계약을 연장했다고 1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국내 진출 이후 KT 한 곳과 계약을 맺고 페이스북의 주요 콘텐츠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 망 부하를 저감시키는 '캐시서버'를 운영해왔다.
캐시서버 운영비용을 망사용료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구글 등 해외 인터넷포털들이 아예 망사용료도 지급하지 않고 통신사 망에 무임승차 해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현황을 감안했을때, 페이스북은 최소한 캐시서버 운영 비용이라도 냈다는 점에서 타 외국 포털들과는 구분되는 측면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KT에 캐시서버 운영비 등으로 연간 150억원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캐시서버 운영비용도 전혀 지불하지 않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과 KT의 계약은 지난 2017년 여름을 기해 종료됐고 현재는 정식계약 없이 암묵적으로 연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KT와 정식 계약을 통해 캐시서버 비용을 정산하고 추가 지급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비용과 계약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와도 캐시서버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KT에 이어 세종텔레콤과도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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