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 가입자 980만명, 12개 항목 정보유출"
- 지봉철 기자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유출된 개인정보는 12개 항목으로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관련정보 등이다. 방통위는 KT가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CVC번호는 처음부터 보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KT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이메일, 우편을 통해 통지하도록 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날 고객정보 유출 관련해 고객안내와 조회 가능한 시스템을 오픈하고 11일 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3일부터는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사건 개요 및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그러나 KT는 이번 사건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피싱이 의심가는 전화·문자가 발생할 수 있기에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한 안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출고객 조회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미가입 부가서비스에 대한 요금 청구 여부, 본인도 모르는 휴대폰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사실이 있는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KT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조사해 위반사실 적발시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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