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5c, 18일부터 예약판매 시작?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아이폰 5s, 5c 예약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 News1 김종욱 인턴기자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애플이 내놓은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 5s, 아이폰 5c가 18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은 매번 신제품 예약판매를 정식 발매일보다 일주일 앞서 시작해왔다. 아이폰 5는 2012년 11월3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12월7일 출시됐다. 아이폰 4S는 2011년 11월4일부터 예약을 받아 이로부터 일주일 후인 11월11일 정식 출시됐다.

아이폰 5s·5c의 국내 정식 발매일은 오는 10월25일이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18일부터 두 제품의 예약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국내 아이폰 개통을 담당하는 KT와 SK텔레콤은 아직 정확한 예약 판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예약 판매 일정을 두고 애플과 조율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은 18일 예약판매를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일부 온라인 판매점과 오프라인 판매·대리점이 아이폰 5s·5c 예약판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의 한 대리점은 17일 '아이폰 5s, 아이폰 5c 선착순 예약'이라는 홍보물을 내걸었다.

아이폰 5s·5c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개통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 8월30일 주파수 경매를 통해 획득한 1.8기가헤르츠(GHz) 대역 주파수로 광대역 LTE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열린 아이폰5S-5C 출시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AFP= News1 한재호 기자

아이폰 5s·5c는 모두 광대역 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KT와 SK의 '광대역 LTE'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 5s·5c는 SK가 먼저 상용화를 시작한 LTE-A는 지원하지 않는다.

LG 유플러스 사용자들은 음성통화기술 문제로 아이폰 5s·5c 개통이 불가능하다.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 5s·5c는 KT와 SK텔레콤의 음성통화 기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지원하지만, LG유플러스의 음성통화 기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은 지원하지 않는다. 더불어 LG 유플러스가 상용화한 'LTE 음성통화(voLTE)'도 아이폰 5s·5c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아이폰 5s·5c는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출시 3일만에 총 90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9월 미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monio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