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롤드컵 우승 땐 최소 10억+α '돈방석'

SK텔레콤 T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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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뉴스1) 지봉철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 (이하 롤드컵) SK텔레콤과 로얄클럽 황주의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거액의 승리수당이 걸려 있다.

총상금을 1회 대회 때 5만달러에서 100만달러(한화 약 10억8000만원)로 대폭 인상한 라이엇게임즈는 참가한 14개국에 기본 수당으로 2만5000달러를 지급하고 2라운드에 오르면 7만5000달러, 4강 진출 15만달러, 결승 진출 역시 25만달러이며 우승상금은 100만달러를 각각 내걸었다. SK텔레콤은 이미 결승 진출에 성공해 25만달러(한화 약 2억7000만원)를 확보했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에서 이긴 팀은 100만달러라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된다. 특히 이번 결승에 출전하는 선수는 5명이 수입을 고르게 나눈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2억원 이상에 이른다. 국내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으로 계산하면 자신의 5년 치 연봉을 한 번에 받는 셈이다.

또한 한국이 롤드컵을 제패할 경우 협회와 소속팀의 포상금이 추가될 수 있다. 실제 전병헌 협회장은 "한국을 대표해 롤드컵에서 SK텔레콤이 한국 첫 롤드컵 우승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고 있다. 따라서 보너스는 성적과 흥행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시즌3 기간 동안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에 총 800만달러(약 88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