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 4개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 시작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LTE-A 서비스 동시 제공
- 지봉철 기자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KT(대표 이석채)가 국내 이동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14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일부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역은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다.
이번 서비스로 KT 갤럭시S3, 아이폰5 등 이용자는 기존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LTE-A 폰을 이용하면 최대 150Mbps로 속도가 빨라진다. KT는 9월말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KT는 6대 광역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에서 주파수집성기술(CA) 방식으로 LTE-A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역시는 내년 3월에, 전국적으로는 내년 7월에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이미 구축한 1.8GHz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CA 서비스만 제공중인 타사 대비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또한 기존에 최적화 된 기지국을 활용하기 때문에 무선망 최적화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고, 고품질의 광대역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KT는 이번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연말까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으로 가입한 고객 중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내달부터 월 6000원 상당의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신규, 기변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때, 기존에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2배 빠른 기변'혜택도 제공한다. 2배 빠른 기변은 오는 23일 갤럭시 노트3부터 이용할 수 있고, 추가로 KT에서 출시될 프리미엄급 휴대폰 중 선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광대역 LTE-A 서비스와 최신 폰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7일부터 전국 올레 매장에선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체험하고,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황금주파수 황금 찬스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17~18일), 동대문 두타(21~22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서 '광대역 LTE-A'의 2배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광대역 LTE-A 속도챌린지'를 열 계획이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세계 최초 1.8기가헤르츠(㎓)황금주파수 광대역 LTE-A 서비스로 KT가 이동통신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광대역 LTE-A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 풍성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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