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CD 사라진다 …플레이스테이션, 2028년 제작 종료
구세대 기종 PS3, 서비스 종료…디지털 콘텐츠 삭제에 비판도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 오는 2028년부터 게임 CD 지원을 종료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측이 향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게임을 판매할 예정을 밝힌 가운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SIE는 2일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용 신규 타이틀의 실물 게임 디스크 제작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날 많은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더 편리하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IE는 또 구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3(PS3)과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역시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2027년까지 PS3와 PS 비타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 서비스가 종료된다. 한국은 같은 해 7월부터 PS3와 PS Vita용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서비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SIE는 "PS3 및 PS Vita는 최신 서비스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서비스와 플랫폼에 보다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IE의 이런 결정은 게임 시장에서 실물 디스크보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소비자들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게임의 이용 권한(라이선스)만 제공받게 되면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9월 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한 영화와 TV 에피소드들을 이용자들의 비디오 라이브러리에서 제거한다. 이에 실물 디스크를 없애고 디지털 다운로드만 제공하기로 한 소니가 콘텐츠를 삭제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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