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엑싯’한 위메이드…맥스·플레이 "동요할 필요 없다"
위메이드맥스 대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
위메이드플레이 대표 "변함없이 개발 진행될 것"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위메이드(112040)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관호 의장이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엑싯'했지만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걱정하거나 동요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손면석 위메이드맥스(101730) 대표는 전날 사내 공지를 내고 "위메이드맥스가 해야 할 일은 달라지지 않고, 그룹 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주요 신작 개발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의 개발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또 "이번 변화는 위메이드 그룹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의 하나로 이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 개발사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최근 '나이트 크로우'의 중국 판호가 발급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변화로 차기작들의 글로벌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맥스는 그룹 내 주요 개발축 역할에 집중하며 '나이트 크로우W', '미르5', '프로젝트 탈' 등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123420) 대표 역시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기존과 변함없이 개발,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고 이후 업데이트할 사항이 있다면 지체없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걱정하거나 동요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박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를 9200억 원에 홍콩 소재 투자사 네오펄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인 네오펄스의 대표인 첸웨이(Chen Wei)는 알리바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사실상 중국 자본이 위메이드 핵심 IP를 확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의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번 결정은 위메이드가 새로운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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