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 놓고 T1·KT 맞붙는다…'韓통신사 대전' 승자는
3년 연속 우승 노리는 T1 vs 창단 첫 결승 kt 롤스터
페이커 3연패 도전…CGV 전국 47개 극장 생중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의 두 전통 명문인 'T1'과 'kt 롤스터'가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은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LoL은 한 팀당 다섯 명이 각기 다른 역할(탑·정글·미드·바텀·서포터)을 맡아 상대 진영의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 이기는 전략 게임이다.
리그·지역 대회를 거쳐 각국 최정상급 팀이 집결하는 롤드컵은 'e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런던 결승전은 5억 명 이상의 팬이 시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결승에 오른 T1과 kt 롤스터는 오랜 기간 SK텔레콤과 KT를 각각 스폰서로 둬와 '통신사 더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T1은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도란' 최현준이 호흡을 맞춘다. T1은 8강과 4강에서 애니원즈 레전드와 탑 이스포츠를 연이어 꺾었다. 이날 우승한다면 LoL 역사상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KT 롤스터는 이달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준결승에서 젠지를 3:1로 꺾고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LoL 월즈 결승 무대에 올랐다.
'비디디' 곽보성, '퍼펙트' 이승민, '피터' 정윤수, '커즈' 문우찬, '덕담' 서대길이 T1 멤버들에 도전한다.
kt 롤스터 선수단은 상대 전적이 T1에 6승 26패로 뒤지지만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CGV는 이날 결승전을 극장 생중계한다. 생중계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4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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