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M·리니지2M서 대표 과금 '아인하사드' 무료로 바꾼다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엔씨소프트가 대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아데나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효과를 얻는 캐릭터 강화 효과다.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해당 시스템은 게임에 돈을 쓰지 않는 무과금 이용자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고, 게임 속 주요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을 게임 내 재화(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개편 이전에는 관련 유료 상품을 구매해 효과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모든 이용자가 게임 내 재화로 해당 유료 상품과 동일한 효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유료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

동시에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보상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이용자는 기존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인 △드래곤의 용옥 △아인하사드의 가호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원할 경우, 게임 내 아이템으로도 교환 가능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M,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아이템 개인 거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개인 거래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과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