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잠꾸러기 맞다'… 충분한 수면이 비만 억제

1일(현지시간) '미국 수면의학 아카데미'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루 9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경우 비만 유전자가 억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CBS방송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604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484쌍의 이란성 쌍둥이 등 총 1088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신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를 측정했다. 신체질량지수는 체중÷신장÷신장으로 계산하는 것으로 이 지수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이다.

평균 연령 36세인 조사 대상 쌍둥이들은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할 경우 비만 유전자가 BMI 변화에 기여하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반면 9시간 이상 잘 경우 그 비율이 32%에 불과했다.

이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경우 비만 유전자 활동이 억제됨을 의미한다.

비만 유전자는 포도당대사와 에너지대사, 지방산 축적, 포만감 등 비만 관련 요인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워싱턴대학 수면의학센터 나다니엘 왓슨 부교수는 "잠을 적게 잘수록 비만 유전자가 비만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ioyeo@news1.kr